초시,재시 모두 일행으로 지원했고 초시: 2차 탈락 재시: 최종합격 했습니다.

공대생인데 일행으로 지원하게 된 거는 평생 공대 공부만 해보고 직업을 정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해서 더 다양한 공부를 해보고 

싶던 차에 공무원 시험이라는 게 눈에 띄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시 공부가 제가 이때까지 해온 공부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요!

공부패턴 : 오전 9시 기상, 11시반~12시까지 운동, 점심식사 후 1시경부터 공부시작 ~ 밤 10시반정도까지

평균적으로 순공은 8~9시간 정도 나온거 같고 마지막 1달은 9~10시간정도로 조절했습니다. 

휴일은 친구들과 약속있을 때 외에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주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는데 

초시때는 학업이랑 병행해서 학교 도서관에서도 좀 했었네요. 개인적으로 학업병행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성적도 망하고 시험도 망해서 이도저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거 같아요!

1차 피셋 : 크게 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초시때는 기본이론 강의만 듣고 그 후에 저만의 풀이법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재시때는 언어논리의 논리 부분만 하윤조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좀 더 보충했네요

언어논리 : 언어 부분은 고등학교 때도 국어를 잘했어서 수능 문제 풀듯이 그렇게 접근했고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논리 부분의 경우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공식 같은 거를 이용하면 더 쉽게 풀 수 있을 거 같네요!

상황판단 : 이 과목은 약간 재능의 영역인 것 같아요. 머리를 잘 굴리면 금방 해결될 문제들이 많아서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가정을 해놓고 풀면 문제가 금방 풀리는 경우가 많았네요.

자료해석 : 이 과목은 공대생인 저한테는 좀 쉬웠던 것 같아요. 계산도 러프하게 2배, 3배 이런식으로만 내면 되서 

어느정도만 계산하면 답이 딱딱 나오는게 저에게는 가장 쉬웠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계산능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2차 과목

헌법 : 초시때 가장 망한 과목이 헌법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 풀어보니 

4개 선지중 2개가 계속 남게 되어서 뭔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었죠. 헌법은 지엽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시때 황남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그중 진도별 모의고사가 제일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황남기 선생님의 경우 좀 더 지엽적이라서 공부해야할 양이 많아 처음 공부할 때는 되게 힘든데 여러 번 회독을 해나가다 보면 

금방 익숙해져서 문제 푸는게 더 쉬워질 것이라 장담합니다. 한 판례에 대해서도 여러 관점으로 합헌, 위헌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챙겨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최신판례는 무조건 필수니까 꼭 마지막까지 방심하지말고 공부하세요!

행정법 : 초시때 가장 잘 본 과목은 행정법이었습니다. 기출 준비한대로 거의 그대로 나왔어서 제가 잘한건지 문제가 쉬웠던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재시 공부하는동안은 대부분을 헌법 공부에 할애하고 행정법 공부를 제일 적게 했습니다. 

마지막쯤되니 행정법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게 느껴져서 다시 회독 한 번 더하고 시험치러 갔습니다. 

행정법은 판례도 중요하지만 법령등을 섭렵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련 법령이 매우 많지만 어느정도 차이나는 것 끼리 잘 정리해놓고 

틈틈이 보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최신판례도 물론 중요하구요!

행정학 : 아무리 공부해도 행정학은 행정학입니다. 양 많고 내용 모호하고 이번 시험처럼 지엽적인 거 출제하면 시험장에서 멘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나름 행정학을 공부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2차치고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엽적으로 행정학 공부하시면 모든 범위 못 봅니다. 어느정도 타협점을 만드신 채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거는 다 알고계셔야 합니다. 지엽적인 건 책에도 안나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기출문제 보면서 잘 정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경제학 : 김종국 선생님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합니다. 제일 핵심 강의 하나만 꼽으라 하면 저는 공감보노를 

고를 것 같습니다. 이론강의듣고 기출로 넘어가면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으실텐데 이거 조금만 버틴 후에 기출 끝내고 공감보노 가서 

뚜드려 맞으면서 배우고 난 뒤 기출문제 다시보면 아예 느낌이 다를 겁니다. 어려운 문제로 대비해놓고 거기서 느껴지는 

어느정도의 패턴만 이해하신다면 시험장에 가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충분히 잘 푸실 수 있을 겁니다. 약간의 응용은 당연히 필요하구요!

마지막 한마디

저같은 노베이스도 2번만에 합격할 수 있는데 여러분도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휴대폰은 집에서만 잠깐 보시고 아예 들고다니지 마세요. 아무일도 안 일어납니다. 어느정도는 사회와 동떨어져 생활해야 금방 끝내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그냥 꾹 참고 버티면 됩니다. 매일 하는 공부가 절대 헛된 공부가 아닙니다. 꾸준히 조금씩만 하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 모두 파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